루이비통 방도 스카프 후기후기입니다. 

 

입춘도 지나고 본격적으로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옷에 산뜻하게 쁘띠스카프 하나 하면 포인트도 되고 좋잖아요. 깔끔한 방도 스카프 찾는 분들 루이비통 방도 스카프 추천합니다. 저는 벼르다 샀는데 진작살걸 싶더라구요. 저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루이비통 매장에서 신세계 상품권으로 구매했습니다. 신세계 상품권은 타임스퀘어 앞 매점에서 4프로 할인받아 구매했습니다. 매장아저씨 말에 의하면 평일이라 4프로에 해주는거고 주말에 오면 3프로 해 줄거라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루이비통 방도 가격은 218,000원입니다. 루이비통 이름 붙은 것 치고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럴 때 보면 저렴이란 말이 참 상대적입니다. 같은 디자인 핑크도 있었는데 그것도 화사하니 예뻤습니다. 같이 간 엄마가 핑크는 좀 희적지그리 하지 않냐며 빨강이 예쁘다고 해서 빨강으로 겟했습니다. 빨간 방도가 베이지색 트렌치에 포인트되고 잘 어울립니다.

 

카메라 앞에서 최대한 조신한 척 해보았습니다. 엄마가 저 사진찍는 거 보시고는 혼자 뭐하냐고 낮잠이나 자라고 하십니다. 아무도 안찍어줘서 그냥 타이머로 찍었더니 초점이 나가버렸습니다. 타이머를 기다리며 조신하게 모은 두 손입니다.

 

 

 

 

나이드니 여성스런 스타일이 좋아집니다. 리본으로 묶어도 방도가 얄쌍해서 과하지 않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만의 착각인가요? 이래놓고 막상 외출하면 소심해져서 풀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요롷게 리본처럼 묶으면 레드 부분이 살짝 보입니다. 승무원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목에 리본이 달리니 승무원이 된 거 같은 착각도 듭니다. (스카프만) 리본이 과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옷 안에 슥 넣어서 둘러도 단정단정합니다. 개인적으로 빨간색 부분이 보이게 묶는 게 예쁩니다.

 

 

얼마 전에 구입한 반둘리에 다미에에 묶어봤습니다. 25사이즈라 그런지 방도가 좀 커보입니다. 그래도 브라운과 레드라서 서로 색은 참 잘 어울립니다. 가을에 기분 내고 싶을 때 크로스 끈 빼고 이렇게 하고 나가도 되겠습니다.

 

 

이렇게 리본으로 포인트 줘도 괜찮죠? 엄마한테 보여주니 무슨 포인트가 가방만한 포인트가 다 있냐고 하십니다. 어디서 손잡이에 꼼꼼하게 감아 묶는 것도 본 거 같은데 저는 해보려고 드니 손재주가 없어서 못따라하겠더라구요. 방도가 손잡이에 감기에는 길기도 합니다. 금손분들은 꽁꽁 이쁘게 묶을 수 있을겁니다. 나중에 몽테뉴 손잡이 카우하우드 부분 태닝이 얼룩덜룩해지면 방도 하나 사서 감아버리면 얼룩도 감춰지고 깔끔하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른 날 따뜻해져서 이렇게 입고 외출하구싶습니다. 어릴 때 상상하던 어른 여자의 모습이 트렌치에 스카프를 예쁘게 하고 살랑살랑 걸어가는 모습인데 거울 앞에서나마 자아 실현을 해 보았습니다. 보면 볼수록 빨간색을 어쩜 이렇게 잘 뽑아냈는지 참 고급스럽습니다. 아주 새로 샀다고 칭찬 한가득입니다. 제가 뭘 하나 사면 합리화하느라 칭찬을 무지막지 합니다. 원래 사람이든 물건이든 간에 뉴페이스는 관심받고 이쁨받는 법입니다. 머리 묶고 스카프를 하면 더 깔끔한 느낌이 나서 좋더라구요. 머리 묶은 사진이 없는 이유는 제가 작년에 앞머리를 길러 없앴더니 도령같은 느낌이 드는 건 저만의 착각이겠죠?

 

루이비통 트렁크 방도는 넘넘 고운 레드라서 얼굴에 형광등 켜준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스카프 예쁘게 묶는 법 많이 나오던데 똥손이라 마음처럼 잘 안묶어집니다. 저도 연습 몇 번 하다보면 더더 이쁘게 하고 다닐 수 있겠죠. 직원이 전 연령대 분들이 다 예쁘다고 사간다고 하더군요. 여자친구 선물, 엄마 선물로 그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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