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반둘리에 스피디 다미에 후기] 


미니백이 유행인 만큼 25, 30, 35사이즈 중에서 저는 25사이즈를 선택했답니다. 25사이즈랑 30사이즈 중에서 뭘 사야하나 좀 고민했는데 매장에서 들어보니 25사이즈도 수납공간이 충분해서 요걸로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큰 가방은 짐처럼 느껴져서 힘들더라구요.  

 

 

특히 이번 가방은 캐주얼하게 편하게 막 들려고 사는거라 크로스로 했을 때 부대끼지 않는 사이즈가 25입니다. 패딩에도 캐주얼하게 잘 어울리죠? 저 착샷은 요즘 저 요가 갈 때 유니폼이 됐답니다. 방 안에 파우치, 지갑, 물통, 요가밴드 넣고 휘적휘적 가면 넘넘 편하답니다.

 

 스트랩 없는 스피디랑 비교해 보니 확실히 반둘리에가 실용적입니다. 그리고 끈이 있어야 더 예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다미에가 예뻐보여서 다미에로 샀답니다. 여름엔 아주르로 스트랩 없는 스피디로 살까 생각중이랍니다. 여름엔 끈이 없어야 안 치렁치렁하고 깔끔해 보이니까... 이렇게 저렇게 가방 살 이유를 만듭니다.  


루이비통 모노그램 라인은 카우하우드 부분 태닝이 넘 신경쓰이잖아요. 물자국이나 얼룩 생길까봐 손씻고 만지기도 불편한데요. 다미에 시리즈는 손잡이가 어두워서 아무렇게나 척척 들 수 있어서 좋답니다. 매장 직원두 로션잔뜩 바른 손으로 만지는 것만 아니면 아주 편하게 들 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물건 험하게 쓰는 분들에게는 다미에 라인 강추입니다.

 

스피디 반둘리에는 박스에 납작 접혀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에 사면 위 사진처럼 접힌 자국이 있습니다. 두달 세달 들다보면 자연스럽게 펴진다는데 과연 펴질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들고다녀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사 온 첫날은 저 주름 빨리 펴보겠다고 여름 옷들로 꽉꽉 채워 보관했는데 외출할 때 빼는 것도 일입니다. 하루만에 포기하였습니다. 자연스러운 게 좋은거라며 오늘도 합리화의 달인이 되어갑니다. 스트랩에 버클 두 군데 빼면 끈을 짧게도 들 수 있답니다. 저는 길게 해서 크로스로 하는 게 편하더라구요. 편한 게 제일이라는 점에 다들 공감하실거예요.  

스피디의 매력은 역시 넉넉한 수납이죠? 오백 페이지가량 되는 소설책, 파우치, 카드지갑, 장갑, 핸드폰 그리고 디카, 생수병까지 넣고도 남아도는 공간. 스피디는 사랑입니다. 다른 얘긴데 저 오베라는 남자 소설책 재미있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뜬금없는 책 추천) 

 

또다른 루이비통의 핫한 모델 몽테뉴와 크기 비교입니다. 몽테뉴는 가운데 칸을 나눠놔서 크기는 반둘리에보다 큰데 수납은 더 조금 됩니다. 그래서 반둘리에처럼 생수나 디카를 막 넣을 수 없습니다. 저는 몽테뉴는 구두에 코트에 포멀하게 드는 편이랍니다. 반둘리에는 어그에 패딩에 착착 캐주얼하게 들기 안성맞춤입니다. 

 

 

반둘리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구입했답니다. 가격은 164만 몇천원이고 저는 타임스퀘어 앞 매점에서 신세계 상품권 4프로 할인받아 구매했답니다. 몇만원 아낀셈이죠! 핵이득입니다. 스피디 다미에는 10년을 들어도 어제 산것처럼 낡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편하게 들고 다닐 가방 찾는 분에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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