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행복코드 '휘게'
'휘게'란 덴마크에서 전해진 말로, 덴마크 사람들이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소소하게 보내는 시간, 또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는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사람이 느끼는 일종의 편안한 감정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개념에 대한 정의가 워낙 느낌적인 느낌이라 의미가 명확하게 와 닿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에 주목받을 트렌드 중 한가지로 '휘게'가 소개됐습니다. 공식명칭은 Hygge, 한글로는 휘게, 휘거 등으로 조금씩 다르게 쓰이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북유럽국가인 덴마크는 겨울이 아주 길고 추운 나라입니다. 이렇다보니 사람들은 가족이나 지인들과 한 공간에 모여 따뜻한 벽난로나 촛불을 켜놓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소소한 시간을 보내며 행복을 느끼게 됐는데 바로 여기에서 휘게가 유래됐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져 그들이 머물거나 스치는 카페와 빵집같은 일상의 공간, 자전거 타기, 공원 산책과 같은 일상의 행동 등 거의 모든 것에 휘게라는 말이 쓰이게 된 것입니다. 덴마크 사람들이 설명하는 휘게는 이렇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읽는 시민은 이것이 휘게라고 하고, 자전거에서 내려 빵집으로 들어가는 여종업원도 이것이 휘게라고 합니다. 차를 마시던 노인은 이것이 휘게와 잘 맞는다고 말하고, 빨래방에 있던 손님은 휘게 점수 만점이라고 소개합니다. 덴마크 구석구석에 휘게 천지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찾아온 '휘게'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휘게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덴마크 행복연구소 대표인 마이크 버킹가 책 출간에 맞춰 방한을 했습니다. 이 책은 약 20개국에서 출간됐고 영국에서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버킹 대표는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첫 번째로 국가적인 차원의 복지인프라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덴마크 사람들의 휘게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는 휘게에 대해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이를 통해 편안함을 얻고 사람들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한국처럼 일과 삶의 밸런스가 깨져있는, 삶의 질이 부족한 곳에서 '휘게'는 더욱 중요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덴마크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한국에까지 널리 전파된 것은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성장에 머물고 있는 경제상황 국론이 분열되어 있는 시국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국민들의 '휘게'라는 삶의 방식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웰빙, 로하스 등으로 일컬어지는 트렌드가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건강을 따지며 잘 살자는 의미였다면, 휘게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일상을 즐겁게 사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휘게를 우리 일상에 적용하는 방법은 어쩌면 간단합니다. 양초와 친한 사람, 일상의 행복과 가족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루하루 생활 속에서 작은 행복을 추구하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경험하고 생활하며 느끼는 것입니다. 버킹 대표는 초를 켜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빠르게 조성이 될 수 있으니, 양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다고 조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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