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루이비통 가방 파리 현지 가격 포스팅입니다. 해외여행 앞두고 가방 가격 검색하면 비공개에, 댓글 달고 한참 후에야 답변 받을 수 있는 정보들...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정보 그냥 쿨하게 올립니다. 참고로 루이비통이랑 저랑 1도 관련 없습니다. 굳이 관련이 있다면 더 많은 루이비통 가방을 갖고싶어하는 일인이라는 사실정도뿐입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루이비통 클루니 모델별, 사이즈별 가격 정보 드리겠습니다. 루이비통 클루니 라인은 요즘 예물 가방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클루니 모노그램 BB 사이즈는 한국 매장가격 225만원, 파리 현지 백화점 가격 1400유로입니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 업뎃되지 않은 모델입니다. 클루니 모노그램 MM 사이즈는 한국 매장가격 240만원, 파리 현지 백화점 가격 1500유로입니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 업뎃되지 않은 모델입니다. 클루니 에삐 BB 사이즈는 한국 매장가격 299만 5천원, 파리 현지 백화점 가격 1780유로입니다. 클루니 에삐 MM 사이즈는 한국 매장가격 343만원, 파리 현지 백화점 가격 1980유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루이비통 클루니 에삐 BB사이즈가 탐납니다. 미니백 너무 아름답습니다. 모노그램 라인은 아무리 모시고 다녀도 손잡이 태닝을 피해갈 수 없어서 힘듭니다. 뽀얗던 가죽이 태닝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 맴찢입니다. 커피라도 한방울 튀면 그날 잠은 다 잤습니다. 유로만 달랑 써놓으면 계산하기 귀찮으실테니 오늘도 계산기를 두드려봅니다.

1. 먼저 클루니 모노그램 BB사이즈입니다제기준 스트랩이 좀 튀는 거 같습니다. 저라면 스트랩 분리해서 토트백으로 들고 다닐겁니다. 이렇게 계획도 세워 놨으니 여름에 가서 사기만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일단 오늘 환율 1196입니다. 1400유로에 1196.39원을 곱하면 되느냐, 그렇진 않고 수수료 고려해서 조회해서 나온 환율에 20원정도 더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계산하기 쉽게 1216원이라 치고 계산하겠습니다. 그리고 파리에서 구매하면 택스리펀으로 가방 가격의 12프로를 돌려받을 수 있답니다. 클루니 모노그램 BB사이즈 현지 가격인 1400유로에 0.88을 곱하고 환율을 적용해 보겠습니다. 루이비통 클루니 모노그램 BB사이즈 파리 현지 가격은 아름다운 가격 150만원입니다. 한국에서 사면 225만원인거 아시죠, 관세 물어도 어마어마하게 싼 가격입니다.

2, 클루니 모노그램 MM 사이즈입니다. 마찬가지로 현지 가격 1500유로에 택스리펀 고려해서 0.88 곱하고, 환율 적용해 보겠습니다. 클루니 모노그램 MM사이즈 파리 가격은 160만원정도입니다. 한국가격 240만원과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포스팅하다보니 물욕이 울렁울렁거립니다.

3. 클루니 에삐 BB 사이즈 차례입니다. 마찬가지로 현지 가격 1780유로에 0.88곱하기 하고 환율 적용합니다. 클루니 에삐 BB 사이즈 파리 가격은 190만원 되겠습니다. 한국가격은 299만 5천원입니다.

4. 마지막으로 클루니 에삐 MM 사이즈 현지 가격입니다. 현지 가격 1980유로에 0.88곱하고 1216환율 적용해보겠습니다. 클루니 에삐 MM사이즈 파리 가격은 212만원정도입니다. 한국 가격은 343만원입니다.

마지막으로 관세 계산하는 법입니다. 지금 하는 방법은 제가 계산기 돌리기 귀찮아서 암산으로 대충 때려잡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자진신고하는 분들은 15프로 감면받는거 아실겁니다. 파리, 이태리 들렀다 오는 비행기들은 거의 다 잡는다고 보면 됩니다. 맘편하게 자진신고 하심 됩니다. 편하게 가방 값의 20프로를 관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 복잡한데 저는 이렇게 예상하면 얼추 맞습니다. 예를들어 150만원짜리 가방을 샀다. 그럼 20프로인 30만원에서, 자진신고해서 15프로 감면받으면 15만 5천원정도 내겠습니다.

위 사진은 루이비통 반둘리에 다미에 25사이즈 착샷입니다. 요즘 유로 환율이 곤두박질치고있습니다. 지금 유럽여행가있는분들 복받은분들이죠? 저도 복받은분에 숟가락 얹고싶어서 여름에 출국할거 미리 환전했답니다. 더떨어지면 배아플테니 절반정도만 해 뒀습니다. 요렇게 환율 낮을 때 유럽에서 명품백 쇼핑하면 핵이득이겠죠? 안그래도 유럽에서 명품 가방 구매하는게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다는 거 아실겁니다. 그와중에 환율 저렴한 지금같을 때에 사면 앉아서 돈버는거랍니다. 각설하고 이제 파리 루이비통 반둘리에 스피디 가격정보 드리겠습니다. 가장 많이 찾는 사이즈가 아마 30사이즈일겁니다. 루이비통 스피디 반둘리에 30사이즈 파리 현지 가격은 995유로랍니다. 요즘 환율이 엄청 내려서 유로 1200선이 무너졌습니다. 제가 삼사년전에 갔을땐 1300대, 작년여름에 갔을 땐 1250원이었는데 지금은 비교도 안되게 낮아졌습니다. 작년 여름에도 유로화가 싸졌다고 좋아하며 가방 두 개 사왔는데 더 내릴줄은 아무도 몰랐겠지요. 환율은 신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오늘자 유로 환율은 1195입니다. 995유로에 1195원을 곱하면 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카드수수료 등 고려해서 환율 검색해서 나온 수치에 20원 더해주시면 대충 맞습니다. 현금으로 사실 분들도 은행에서 유로 환전할때는 검색해서 나온 수치에서 20원정도 더 생각하심 됩니다. 그럼 995유로 x 1215원 = 121만원이 쬐금 안되는 가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리에겐 택스리펀이 있습니다. 택스리펀으로 가방 구매 가격의 12퍼센트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995유로 x 0.88 x 1215원입니다. 얼마나 싼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스피디 반둘리에 30사이즈는 파리에서 구매하면 백육만원정도 듭니다. 여기서 잠시 루이비통 스피디 반둘리에 30 사이즈 한국 가격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매장 가격은 167만원입니다. 상품권 신공을 사용하면 몇만원은 아낄 수 있겠습니다. 파리 현지 가격과 거의 60만원이 차이납니다.

요번엔 미니백 열풍으로 많이 찾으시는 25사이즈 정보 드리겠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사이즈이기도 합니다. 25사이즈 스피디 반둘리에 한국 매장 가격은 164만 5천원입니다. 30사이즈와 몇 만원밖에 차이 안납니다. 루이비통 스피디 반둘리에 25사이즈 파리 현지 가격은 980유로랍니다. 파리에서 구매하면 25사이즈는 104만원정도 듭니다. 30사이즈와 마찬가지로 60만원쯤 차이가 납니다. 35사이즈도 마찬가지로 계산기 안 두드려봐도 60만원 차이나겠습니다.

 지금 유럽에 계신 분들은 하나라도 더 구매하시고, 가까운 시일에 유럽 여행  계획 있는 분들은 환전 해놓는 게 이득 보는 길입니다. 우리모두 예쁜 가방 득템합시다!




인간관계 원칙 3




원칙3

상대방의 입장해서 생각하자


단체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은 자신의 얼굴부터 찾습니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거나 하면 다시 찍자고 하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에 대한, 본인과 관련된 곳에 관심을 두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절대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오늘부터는 말고도 내가 상대방이 된 것처럼 빙의해서 온전히 남,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 많은 것이 변하게 될것입니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를 다들 아실껍니다. 처음 들어보셨다면 아마 포드라는 자동차는 들어보셨겠죠? 헨리 포드가 한 말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성공의 유일한 비결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당신의 입장과 아울러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물을 바로 볼 줄 아는 능력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라서 문장이 뜻하는 바를 금방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대부분 이 절대불변의 진실을 망각하거나 때로는 무시하기도 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프로들도 이런 실수를 한다는 것입니다한 가지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고객과 소비자를 설득하는 광고계에서 일하는 전문가들. 상대방의 입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실수를 합니다. 아래 사진은 국내 유수의 한 대기업의 자사 제품 광고입니다.


어떠신가요? 광고모델들이 참 안쓰럽네요. 마음이 짠해집니다. 이 광고를 보고 상대방의 입장, 즉 고객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요? 먼저 한숨이 나오네요. 참 난해합니다. 회사의 비용을 들여 제품을 광고하는 자리에서 상대방의 입장, 생각을 고려하기는커녕 오히려 흉측한 비쥬얼로 소비자들에게 반감만 살 것 같습니다우리는 일상에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방을 설득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라는 방법을 우리는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이 방법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일상에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한 가지 유용한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말을 순서를 바꾸는 것입니다.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업무관련 이메일 내용은 직장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한 가지 사례입니다. 이를 통해 말의 순서를 바꾸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이것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원문입니다.


<원문 >

안녕하십니까? 배송팀 ㅇㅇㅇ입니다.

다름아니라 물류팀에서 보내주시는 화물물량 대부분이 오후 늦게야 창고에 도착해서 배송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창고작업 인원들의 연장 근무, 물량 체증, 배차 및 운송지연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문제 해결을 하고자 배송트럭의 물류창고 도착마감을 오전09로 알려드리니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를 통해 물류팀 물류포장 재작업 감소 및 작업 대기시간 단축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떠신가요? 업무 관련 내용이 본인들의 애로사항 시작해 거의 통보식으로 협조를 구하는, 소위 말해 싸가지가 없는 메일입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만 들게 하네요. 빨간색 글씨체는 본인의 입장에서 업무 허들 내용인 부분이고 끝에서야 비로소 등장하는 파란색 글씨체는 이메일을 받는 물류팀,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생각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초록색 글씨체가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행동입니다. 이 업무관련 메일을 위 아래 순서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정문 > 

안녕하십니까? 배송팀 ㅇㅇㅇ입니다.

다름아니라 물류팀 물류포장 재작업 감소 및 작업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아래와 같은 업무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물류팀에서 보내주시는 화물물량 대부분이 오후 늦게야 창고에 도착해서 배송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창고작업 인원들의 연장 근무, 물량 체증, 배차 및 운송지연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문제 해결을 하고자 배송트럭의 물류창고 도착마감을 오전09로 알려드리니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 바뀐 순서를 읽어보시니 어떠신가요? 물류팀, 즉 이메일을 받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관심이 가는 내용입니다. 포장 작업도 감소시켜 주고 대기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하니, 제가 만약 이메일을 받는 업무 담당자라고 한다면 배송트럭 도착 시간을 땡기기 위해서 얼른 뭔가 조치를 취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원칙3에 대한 내용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2줄 요약입니다!

1. 상대방을 설득할 때 당연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2. 이를 위한 방법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말을 먼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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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이나 특별한 날! 호텔 룸 업그레이드 서비스까지 받으면 특별한 날이 더 기분 좋은 날로 기억되겠죠? 하와이 신혼여행 준비하면서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호텔 룸 업그레이드 메일을 보냈더니 쿨하게 해주었다는 글을 보고 저도 메일을 보내 보았습니다. 결과는 바로바로 두둥 이런 요청 처음 해 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긍정적인 답변이 왔고, 실제로 호텔에 갔더니 쿨하게 업그레이드 해 주었습니다. 역시 친절한 하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포스팅을 쓰다 보니 또 가고싶습니다. 제가 간 호텔은 마우이 섬에서는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 앤 스파, 오아후 섬에서 간 호텔은 하와이 프린스 호텔입니다.

 

 1. 일단 메일 주소를 알아야합니다. 하와이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 앤 스파의 메일 주소는 concierge@westinmauiconcierge.com  입니다.

 

 2. 이제 메일을 씁니다. 마음 같아선 한국어로 써 보내고 싶지만...짧은 영어로 써 봅니다. 저는 간단하게 허니문으로 하와이에 가게 되었다. 룸 업그레이드 가능할까요? 요정도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처음엔 하와이가 너무 아름다울 것 같고 기대가 된다 샬랴샬라 썼다가 웨스틴 마우이 측에서는 노잼 물안궁인 내용일 것 같아서 지웠답니다. 아래 내용은 지우면 안되고 메일에 꼭 넣어야 할 내용들입니다. 복사해서 잊지 않고 꼭 넣어 보내면 됩니다.


Name : Gildong Hong

 

chek in / check out : Friday February 17, 2017 / Monday February 20, 20167

 

Rooms : 1 room/ 3 nights

 

Reservation No. : 호텔 예약번호 기입하시면 됩니다.

 

3. 답장을 기다립니다. 낮에 메일 보냈더니 당일에 바로 답장이 왔습니다.

 

4. 웨스틴 마우이 리조트의 답변입니다.

 

Aloha.

 

I hope you are having an enjoyable Thanksgiving. Congratulations on your wedding! You have definitely chosen one of the most beautiful vacation destinatrons. I will be forwarding your requests to our reservations department as I'm sure they will try their best to accommodate your requests.

 

Warmest Aloha.

 

호텔 도착해서 로비에서 나 메일 보냈었는데 정말 룸업그레이드 가능하냐 물었더니 오션뷰로 바꿔주었습니다. 웨스틴 마우이의 오션뷰는 말이 필요없습니다. 아니 말로 설명을 할 수가 없다가 맞는 표현이겠습니다. 특히 체크아웃 하는 날은 무지개까지 떠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처음 예약할 때는 오션뷰 아니고 킹베드인 방으로 예약했는데, 업그레이드해서 오션뷰에 슈퍼싱글 침대 두개짜리로 받았습니다. 하와이 프린스 호텔도 똑같이 메일 보냈고, 업그레이드 사항도 같았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마우이 웨스틴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 사진입니다. 하와이는 무지개가 자주 떠서 낭만이 배가되는 느낌입니다. 이번 포스팅이 하와이 신혼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루이비통 방도 스카프 후기후기입니다. 

 

입춘도 지나고 본격적으로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옷에 산뜻하게 쁘띠스카프 하나 하면 포인트도 되고 좋잖아요. 깔끔한 방도 스카프 찾는 분들 루이비통 방도 스카프 추천합니다. 저는 벼르다 샀는데 진작살걸 싶더라구요. 저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루이비통 매장에서 신세계 상품권으로 구매했습니다. 신세계 상품권은 타임스퀘어 앞 매점에서 4프로 할인받아 구매했습니다. 매장아저씨 말에 의하면 평일이라 4프로에 해주는거고 주말에 오면 3프로 해 줄거라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루이비통 방도 가격은 218,000원입니다. 루이비통 이름 붙은 것 치고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럴 때 보면 저렴이란 말이 참 상대적입니다. 같은 디자인 핑크도 있었는데 그것도 화사하니 예뻤습니다. 같이 간 엄마가 핑크는 좀 희적지그리 하지 않냐며 빨강이 예쁘다고 해서 빨강으로 겟했습니다. 빨간 방도가 베이지색 트렌치에 포인트되고 잘 어울립니다.

 

카메라 앞에서 최대한 조신한 척 해보았습니다. 엄마가 저 사진찍는 거 보시고는 혼자 뭐하냐고 낮잠이나 자라고 하십니다. 아무도 안찍어줘서 그냥 타이머로 찍었더니 초점이 나가버렸습니다. 타이머를 기다리며 조신하게 모은 두 손입니다.

 

 

 

 

나이드니 여성스런 스타일이 좋아집니다. 리본으로 묶어도 방도가 얄쌍해서 과하지 않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만의 착각인가요? 이래놓고 막상 외출하면 소심해져서 풀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요롷게 리본처럼 묶으면 레드 부분이 살짝 보입니다. 승무원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목에 리본이 달리니 승무원이 된 거 같은 착각도 듭니다. (스카프만) 리본이 과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옷 안에 슥 넣어서 둘러도 단정단정합니다. 개인적으로 빨간색 부분이 보이게 묶는 게 예쁩니다.

 

 

얼마 전에 구입한 반둘리에 다미에에 묶어봤습니다. 25사이즈라 그런지 방도가 좀 커보입니다. 그래도 브라운과 레드라서 서로 색은 참 잘 어울립니다. 가을에 기분 내고 싶을 때 크로스 끈 빼고 이렇게 하고 나가도 되겠습니다.

 

 

이렇게 리본으로 포인트 줘도 괜찮죠? 엄마한테 보여주니 무슨 포인트가 가방만한 포인트가 다 있냐고 하십니다. 어디서 손잡이에 꼼꼼하게 감아 묶는 것도 본 거 같은데 저는 해보려고 드니 손재주가 없어서 못따라하겠더라구요. 방도가 손잡이에 감기에는 길기도 합니다. 금손분들은 꽁꽁 이쁘게 묶을 수 있을겁니다. 나중에 몽테뉴 손잡이 카우하우드 부분 태닝이 얼룩덜룩해지면 방도 하나 사서 감아버리면 얼룩도 감춰지고 깔끔하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른 날 따뜻해져서 이렇게 입고 외출하구싶습니다. 어릴 때 상상하던 어른 여자의 모습이 트렌치에 스카프를 예쁘게 하고 살랑살랑 걸어가는 모습인데 거울 앞에서나마 자아 실현을 해 보았습니다. 보면 볼수록 빨간색을 어쩜 이렇게 잘 뽑아냈는지 참 고급스럽습니다. 아주 새로 샀다고 칭찬 한가득입니다. 제가 뭘 하나 사면 합리화하느라 칭찬을 무지막지 합니다. 원래 사람이든 물건이든 간에 뉴페이스는 관심받고 이쁨받는 법입니다. 머리 묶고 스카프를 하면 더 깔끔한 느낌이 나서 좋더라구요. 머리 묶은 사진이 없는 이유는 제가 작년에 앞머리를 길러 없앴더니 도령같은 느낌이 드는 건 저만의 착각이겠죠?

 

루이비통 트렁크 방도는 넘넘 고운 레드라서 얼굴에 형광등 켜준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스카프 예쁘게 묶는 법 많이 나오던데 똥손이라 마음처럼 잘 안묶어집니다. 저도 연습 몇 번 하다보면 더더 이쁘게 하고 다닐 수 있겠죠. 직원이 전 연령대 분들이 다 예쁘다고 사간다고 하더군요. 여자친구 선물, 엄마 선물로 그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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